온도 변환기 (섭씨 ↔ 화씨 ↔ 켈빈)
섭씨·화씨·켈빈을 동시에, 절대영도까지 짚어 주는
영하는 앞에 - 를 붙입니다 (예: -40)
섭씨 (입력)
100°C
화씨
212°F
켈빈
373.15K
세 눈금은 무엇이 다른가: 원점과 간격
넓이나 무게는 원점이 하나(0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)라 변환이 곱셈 하나로 끝납니다. 온도는 다릅니다 — 0이 어디냐가 눈금마다 다르고, 눈금 사이의 간격도 다릅니다. 그래서 “×1.8” 한 줄로는 안 되고, 32를 언제 더하고 빼는지가 방향마다 갈립니다.
- 섭씨(°C) — 1기압에서 물이 어는 점을 0, 끓는 점을 100으로 둔 눈금. 우리가 날씨·체온으로 매일 쓰는 값입니다.
- 화씨(°F) — 물의 어는 점을 32, 끓는 점을 212로 둔 눈금. 그 사이가 180칸이라 섭씨 한 칸이 화씨 1.8칸입니다. 미국·일부 영어권이 씁니다.
- 켈빈(K) — 절대영도(−273.15°C)를 0으로 둔 절대 눈금. 간격은 섭씨와 같아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. 과학에서 씁니다.
°F = °C × 9/5 + 32 (= °C × 1.8 + 32)
°C = (°F − 32) × 5/9 (= (°F − 32) ÷ 1.8)
K = °C + 273.15가장 흔한 실수는 화씨를 섭씨로 바꿀 때 32를 빼기 전에 나누는 것입니다. 반드시 32를 먼저 뺀 다음 1.8로 나눠야 합니다 — 순서가 바뀌면 상온에서도 10도 넘게 틀립니다.
화씨는 왜 하필 32에서 물이 어는가
화씨 눈금은 18세기 초 파렌하이트가 만들었습니다. 그는 당시 만들 수 있던 가장 낮은 온도 (얼음·물·염화암모늄을 섞은 한제)를 0으로, 사람 체온 근처를 96으로 삼아 눈금을 나눴습니다. 나중에 물의 어는 점과 끓는 점으로 눈금을 다시 맞추면서 어는 점이 32, 끓는 점이 212라는 어정쩡한 숫자로 굳었습니다. 그 사이가 딱 180도라, 섭씨 100칸이 화씨 180칸에 대응해 1.8배라는 비율이 나옵니다.
즉 화씨의 32와 1.8은 물리 상수가 아니라 역사가 남긴 숫자입니다. 섭씨가 0과 100이라는 깔끔한 기준을 쓰는 것과 대조적입니다. 이 사이트의 평 ↔ ㎡ 변환이 ‘3.3’이라는 어림 대신 정확한 정의를 쓰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, 여기서도 1.8이 아니라 정확한 9/5로 계산합니다.
−40°: 두 눈금이 만나는 단 한 점
섭씨와 화씨는 서로 다른 기울기로 올라가다가 딱 한 번 교차합니다.C = (F − 32) ÷ 1.8에서 C = F로 놓고 풀면:
F = (F − 32) / 1.8
1.8F = F − 32
0.8F = −32
F = −40 → −40°C = −40°F그래서 “영하 40도”는 섭씨든 화씨든 같은 추위입니다. 이 위로는 화씨 숫자가 늘 더 크고(20°C = 68°F), 이 아래로는 섭씨 숫자가 더 큽니다. 두 눈금을 헷갈릴 때 −40을 기준점으로 삼으면 어느 쪽이 큰지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.
절대영도와 켈빈: 음수가 없는 눈금
온도는 결국 분자가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는가입니다. 그 운동이 이론적으로 완전히 멈추는 지점이 절대영도이고, 그보다 낮은 온도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. 그 값이 섭씨로 −273.15°C, 화씨로 −459.67°F입니다. 켈빈은 바로 이 점을 0으로 삼습니다.
그래서 켈빈에는 음수가 없습니다.이 변환기는 절대영도보다 낮은 값을 입력하면 — 예컨대 −300°C 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값이라고 알려 줍니다. 조용히 음수 켈빈을 계산해 내놓지 않습니다. 모르는 값을 지어내지 않고 ‘불가능하다’고 말하는 것이, 그럴듯한 오답보다 낫기 때문입니다.
실무에서 진짜 틀리는 곳: 오븐과 일기예보
온도 변환이 실제로 사고를 내는 건 두 곳입니다. 첫째, 미국 레시피의 오븐 온도.350°F를 섭씨 오븐에 그대로 ‘350’으로 넣으면 660°F에 해당하는 온도가 되어 음식이 탑니다. 350°F는 177°C입니다. 둘째, 해외 일기예보. “오늘 90도”라는 미국 뉴스는 섭씨 90도가 아니라 화씨 90°F = 32°C의 한여름 날씨입니다. 숫자만 보고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.
빠른 감을 위한 어림은 화씨 → 섭씨는 ‘32 빼고 반’, 섭씨 → 화씨는 ‘2 곱하고 30’이면 충분합니다. 요리·계약처럼 정확한 값이 필요할 때는 어림 대신 이 변환기의 9/5 계산으로 확인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
- 화씨를 섭씨로 바꾸는 공식이 어떻게 되나요?
- 섭씨 = (화씨 − 32) ÷ 1.8 입니다. 화씨에서 먼저 32를 빼고, 그다음 1.8(= 9/5)로 나눕니다. 순서가 중요합니다 — 32를 빼기 전에 나누면 틀립니다. 예를 들어 화씨 98.6°F는 (98.6 − 32) ÷ 1.8 = 37°C입니다. 반대로 섭씨를 화씨로 바꿀 때는 1.8을 먼저 곱하고 32를 더합니다: 37 × 1.8 + 32 = 98.6°F. 이 변환기는 방향에 상관없이 32를 언제 더하고 빼는지 자동으로 처리합니다.
- 화씨 온도를 섭씨로 암산하려면?
- 정확한 값은 (화씨 − 32) ÷ 1.8 이지만, 빠른 어림은 '32를 빼고 반으로 나누기'입니다. 화씨 70°F → (70 − 32) ÷ 2 ≈ 19°C(실제 21.1°C). 반으로 나누면 1.8로 나눈 것보다 조금 작게 나오니, 결과에 10%쯤 더해 주면 얼추 맞습니다. 반대로 섭씨 → 화씨는 '2를 곱하고 30을 더하기'가 흔한 어림입니다: 20°C → 20 × 2 + 30 = 70°F(실제 68°F). 정확한 값이 필요하면 어림하지 말고 이 변환기를 쓰세요.
- 왜 -40도에서는 섭씨와 화씨가 같나요?
- 두 눈금이 서로 다른 기울기(섭씨가 화씨보다 1.8배 촘촘)로 올라가다가 딱 한 점에서 교차하기 때문입니다. C = (F − 32) ÷ 1.8 에서 C = F 로 놓고 풀면 F = −40 이 나옵니다. 그래서 −40°C = −40°F 이고, 이 온도는 두 눈금이 만나는 유일한 값입니다. 그보다 높으면 화씨 숫자가 섭씨보다 크고, 그보다 낮으면 섭씨 숫자가 더 큽니다.
- 사람 체온은 왜 화씨로 98.6°F인가요?
- 98.6°F는 정확히 37.0°C를 화씨로 옮긴 값입니다(37 × 1.8 + 32 = 98.6). 19세기 독일 의사 분더리히가 평균 체온을 37°C로 정하면서 화씨권에서 98.6이라는 소수점 숫자가 굳었습니다. 사실 37°C 자체가 반올림한 평균이고 정상 체온은 사람·시간대마다 36.1~37.2°C로 폭이 있어서, 98.6이라는 정밀해 보이는 숫자는 실제보다 과한 정밀도입니다. 최근 연구들은 평균 체온이 그보다 조금 낮다고도 봅니다.
- 켈빈(K)은 뭐고 왜 도(°)를 안 붙이나요?
- 켈빈은 절대영도(−273.15°C, 분자 운동이 멈추는 이론적 하한)를 0으로 삼는 온도 눈금입니다. 눈금 간격은 섭씨와 똑같아서 켈빈 = 섭씨 + 273.15 로 더하기만 하면 됩니다. '도'를 안 붙이는 이유는 켈빈이 상대적 눈금이 아니라 0에서 시작하는 절대 단위라서입니다 — '섭씨 20도'는 기준점을 정한 눈금 위의 위치지만, '300켈빈'은 절대영도로부터의 절대적인 양입니다. 그래서 '300K'라 쓰고 '300°K'라고 쓰지 않습니다. 과학 계산에서는 음수가 안 나오는 켈빈을 씁니다.
- 미국 요리법의 오븐 온도(화씨)를 섭씨로 어떻게 맞추나요?
- 미국 레시피의 오븐 온도는 화씨라, 350°F 같은 값을 섭씨 오븐에 그대로 넣으면 안 됩니다. 350°F = 177°C, 375°F = 191°C, 400°F = 204°C, 425°F = 218°C입니다. 대부분의 오븐은 5~10도 단위로만 맞출 수 있으니 가까운 값(예: 177°C면 175°C나 180°C)으로 반올림하면 됩니다. 굽기는 온도 민감도가 낮은 편이라 몇 도 차이는 괜찮지만, 화씨를 섭씨로 바꾸지 않고 '350'을 섭씨로 넣으면 660°F에 해당하는 온도가 되어 음식이 탑니다.